차강석, ‘계엄환영’ 사과 후 탄핵 집회 나가나…”내일 현장서 뵙겠습니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계엄 환영” 발언 후 사과를 해 주목을 받았던 배우 차강석이 또 다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3일 차강석은 자신의 채널에 “제 의견은 유튜브를 통해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일들, 웃을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차강석이 “계엄 환영”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기에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차강석은 지난 9일 자신의 개인채널을 통해 “계엄 환영논란 차강석 라이브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으로 방송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했던 것은 계엄 선포의 이유만을 보고 옹호했다.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이어 “제가 매년 반드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묘지도 찾아뵙고 순국한 영령들께 사죄의 인사를 드리면서 살겠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차강석은 “간첩을 잡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의 개인 채널에는 “똑똑한 청년. 본인을 희생해 소리를 내줘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옹호하는 반응과 “젊은이가 그런 망언을 하다니”, “너 뭐 돼?ㅋㅋㅋㅋ”와 같은 조롱하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논란이 심화되자, 차강석은 “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또 질타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라며 재차 해명하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차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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