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남편과 첫 만남에 “야하게 만나?” (김숙티비)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장혜진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6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캠핑 헤이터 배우 장혜진도 반하게 만든 숙이네 다식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숙은 “가을 캠핑이 끝났다. 겨울 캠핑이 시작됐다”라며 배우 장혜진의 출연을 예고했다. 김숙은 손님 맞이를 위해 텐트 철수, 겨울용 텐트 피칭/ 사진=,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준비가 끝나고 배우 장혜진이 등장했다. 김숙은 한복 상의를 입고 장혜진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정년이’의 한장면을 연기하며 그를 반갑게 맞았다.

장혜진은 “내가 쓰고 온 모자 못봤니?”라며 요즘 뜨개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혜진이 쓰고 온 모자도 그가 직접 뜬 것 이라고 밝히자 김숙은 “내 하나 떠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즉석에서 김숙을 위한 모자 뜨기가 시작됐다. 장혜진은 김숙의 머리 둘레를 재고 준비해온 재료로 모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숙은 “야 너 나중에 (배우 아니어도) 먹고 살 일 있다”라고 말했고, 장혜진은 “나 배우로 유명하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나한테 가방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가방 만들어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로 재봉틀 값은 벌었다”라고 전해 김숙을 놀라게 했다.

장혜진이 모자를 뜨는 동안 김숙은 음식을 준비했다. 김숙은 “장혜진이 ‘우리들’ 찍고, 그 영화가 너무 잘 됐다. 이제 연기 인생을 펼치나 했는데 갑자기 ‘숙아 내가 둘째가 생겼어’ 이러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 당시 장혜진의 나이는 마흔 하나였다고.

그는 “우리들 찍으면서 생겼다. 첫째랑 12살 나이 차이가 난다”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부산에서 야학에서 만났다”라고 말했고, 이를 잘못들은 김숙은 “야하게 만났다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장혜진은 “야학”이라고 정정하며 “남편은 수학선생님, 나는 국어 선생님이었다. 내 인생 처음으로 봉사활동 간다며 간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네가 먼저 이야기했지?”라고 물었고, 장혜진은 “이야기하기 하게 끔 만들었지”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를 듣던 김숙이 “쟤는 어렸을 때 공부만 하더니 언제 저런 걸 배웠대”라며 부러워하자 장혜진은 “남편이 운전을 잘했다. 나도 운전면허를 따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다 물어봤다”라고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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