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 줄 몰라” 탄핵 정국 속 ‘관객수 65%’ 급증한 영화 정체

탄핵 가결 후
영화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날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레이디’는 일일 관객 수 1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또 전일 대비 일일 관객 수 64.5%가 증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3만을 넘어서면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로, 탄핵 정국과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몇몇 장면에 킥이 있어요.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옴’, ‘윤석열=김건희 반드시 체포, 탄핵, 처벌 해야 한다 제발!’, ‘“예상 외로 넘 재밌게 봤어요.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퍼스트레이디’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탄핵소추안에는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이 사유로 작성됐다.

윤대통령은 탄핵 가결 후 ‘저는 지금 잠시 멈춰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서서는 안 된다’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라는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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