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센 가사? 구남친들 생각하며 작업…나보다 힘들었으면” (‘리무진서비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제이미가 전 남친들을 생각하며 신곡을 썼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코너 ‘리무진서비스’에는 제이미가 출연했다.
이날 제이미는 신곡 ‘Bad Luck’을 부르며 등장했다. 노래를 들어보니 많이 강하다. 누구한테 하는 얘기냐”라고 물었고, 제이미는 “전에 만났던 남자들?”이라고 답했다. 이무진이 “남자들?”이라고 놀라자 제이미는 “왜요? 한 사람만 열렬히 사랑할 것 같은 이미지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이미는 “전부 다는 아니고, 몇 분을 생각하면서 (썼다). 우리가 이별을 항상 겪지 않냐. 그 이별에서 항상 ‘좋은 사람 만나, 내가 부족해서 미안해’ 이런 멘트로 끝낸 사람들이 많다. 근데 마음에선 사실 아니다. 잘 지내면 좀 기분 나쁘고, 나보다 힘들었으면 좋겠고. ‘얘 웃고 지내네? 내가 더 재미있게 지내야지?’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무진은 “이별한 이후 상황을 듣고 나니 또 귀엽다”고 설득당했고, 제이미는 “난 이 사람한테 사랑을 많이 줬는데, 이 사람은 나한테 이렇게 하네? 넌 카르마야”라고 덧붙였다.
8년간 토크쇼를 진행한 제이미는 “큰 기획사 재계약 시즌처럼 8년을 했다”라며 “재미있게 해서 오래 갔던 것 같다”라고 장수 비결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자리가 없지 않냐.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게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이무진이 “어떤 유형의 게스트가 나왔을 때 편했냐”고 묻자 제이미는 이무진을 가리키며 “놀리는 재미가 있다. 예능을 하면서 게스트를 빛나게 해줘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티키타카를 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잘 캐치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원래보단 템포를 올려서 하고.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제이미는 이무진에게 “게스트로 저처럼 기가 빨리게 하는 사람이 좋냐, 아니면 차분한 템포로 가는 사람이 좋냐”라고 되물었고, 이무진은 “어쩔 수 없이 제이미 씨 같은 사람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KBS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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