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여친이 이승환·김장훈 모창 부탁? 바로 해준다” 한혜진 大만족 (‘연애의참견’)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주우재가 여친을 위해 언제든 모창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10살 연하 여친과 1년째 연애 중인 33살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회사 생활로 힘들어하는 사회초년생 여친을 위해 슬리퍼, 아로마 오일, 초콜릿 등을 챙겨 다녔다. 일명 기분 풀어주기 키트였다. 그런데도 여친이 힘들어하자 고민남은 유행하는 춤 영상을 찍어 보냈다. 한혜진과 곽정은은 “내 눈”이라며 영상을 보지 못했고, 김숙과 주우재도 말을 잇지 못했다. 다행히 춤 영상을 본 여친은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여친은 회사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하며 사진을 부탁했다. 고민남이 사진을 보내주자 여친은 새로운 걸 요구했다. 기분이 별로일 때마다 이상한 부탁을 하던 여친은 영상 통화를 하며 직장 동기 앞에서 춤을 춰달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모든 부분이 싫다. 춤을 춰주는 남자도 싫고, 춰달라고 한 여친도 싫다”고 했고, 주우재는 “내 여친 주변에 생각 없는 애가 한 명 더 있단 게 더 열받는다”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10살 차이, 너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회사 상사가 고민남 정도 나이가 될 거 아니냐. 괴롭히면서 대리만족하는 거다”라고 했고, 곽정은도 “아빠 취급하는 느낌도 있다. 날 어린애 취급해 준 사람을 애초에 고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주우재에게 “너 녹화 대기실에서 해달라면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매니저님한테 화장실 좀 잠시 간다고 하고 바로 갈기지”라며 이승환 모창을 바로 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과 김숙은 “너무 좋은데?”라고 만족했다. 김숙은 김장훈 모창을 또 부탁했고, 주우재는 또 바로 김장훈에 빙의했다. 친구가 옆에 있어도 상관없다고.
한혜진과 김숙은 “바로 해주니까 좋은 거다”라고 했지만, 곽정은은 “저건 주우재라 좋은 거다. 고민남 느낌은 안 좋다 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주우재는 “춤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복종하는 게 좋은 거다. 춤 장르가 뭐든 상관없다”라고 진단했다.
서장훈은 “여친 입장에선 옵션이 많다”고 했고, 곽정은 역시 “저런 거라도 해주고 있어서 남친 자리를 유지된단 생각. 고차원적인 조언은 못 해주고, 어린애 취급하면서 달래주는 게 최선이니까 거절 못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이 “연인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냐”라고 묻자 김숙은 못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혜진이 “따귀 소녀 분장 한번만 해줄 수 있냐”고 부탁하자 김숙은 “해보니까 된다. 나온다”라고 의견을 바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숙은 “고민남과 여친이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점점 더 자극적인 걸 원할 거다”라고 예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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