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故박윤배, 폐 굳는 폐섬유증으로 사망…벌써 4주기
[TV리포트=김민지 기자] 드라마 ‘전원일기’ 응삼이로 많은 사랑은 받은 배우 박윤배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박윤배는 폐섬유증 투병 중 2020년 12월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2019년 폐섬유증 발병 후 투병을 이어갔다. 폐섬유증이란 폐 조직이 굳어져 점점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으며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그는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SBS ‘토지’, SBS ‘연개소문’, ‘여로’, ‘지금은 양지’,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21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계인은 “그게 처음에 코로나19에 걸린 줄 알고, 기침하고 그러니까 병원에 갔다더라. 그런데 병원에서 폐가 굳어서 가루가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병원에 갔을 때는 늦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모여 박윤배의 고향을 방문해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 이숙은 박윤배의 가족과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윤배의 생전 일기장이 공개되며 출연자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일기장에는 “오늘도 또 견디며 도전한다” 등이 적혀 있었다.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배우 박윤배, 그의 사망 4주기 소식에 대중은 마음을 담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지 기자 kmj@tvreport.co.kr / 사진=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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