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없이 못자…”미치겠다” (‘솔로라서’)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에 대한 괴로움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8회에서는 남편상 이후 두 자녀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배우 사강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사강은 10개월 넘게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얘기했다. 사강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사강의 심리상담의 결과, 우울과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강은 “저는 굉장히 잠을 잘 잤던 사람이다. 진짜 피곤하면 12시간도 안 깨고 푹 자는 스타일인데, 요즘엔 자꾸 중간에 깨더라. 이게 반복되다 보니 좀 힘들고 괴로웠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뭔가 항상 멍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채림도 공감하며 “저는 아예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촬영을 해야 하는데 잠이 안 오더라. 씻고 나가야지 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양치를 폼클렌징으로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황정음도 “20년 넘게 연예계 생활하면서 불면증을 겪은 적이 없는데 요즘에 겪었다. 미치겠더라. 그래서 약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도 이겨내며 황정음은 특유의 밝은 감성으로 “근데 요즘은 너무 잘 자서 머리만 대면 코를 곤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황정음은 2016년 결혼한 골프 선수 출신 이영돈과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이 알린 바 있다. 황정음은 앞서 2020년 9월 한 차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재결합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전 남편의 외도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다수 올리고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를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 7월 농구 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2주 만에 초고속으로 결별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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