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때문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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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공감의 동물이다.
어째서 남 욕하는 페미 때문에 한남들은 돈까지 써가며 기부를 다 하는가?
바로 화상 피해 형제가 처한 상황에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아무 잘못도 없이, 내가 만든 것이 아닌 괴로움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들어야 하고,
괴로움을 타파하려는 최후의 노력조차 짓밟혀야 하는, 그럼에도 고개숙이고 감내하는 수밖에는 없는 무력한 현실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고개를 들어라.
“페미 때문에 기부했다”고 해서 너희가 고개숙일 필요는 없다.
똑같이 괴로움을 겪는 인간으로서, 더 큰 괴로움을 겪는 인간에게 공감해 도움을 주는 일이 어째서 고개숙일 일인가?
당당히 말해라. 나는 페미 때문에 기부했다고.
나도 페미 때문에 기부했다.
우리와 똑같이 페미 때문에 어려움 겪는 형제도, 그리고 그 어머니도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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