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습작’ 남긴 전람회 서동욱, 지병으로 별세… 향년 50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동욱과 그룹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이 사망했다. 향년 50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동욱은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93년 김동률과 함께 2인조 그룹 ‘전람회’를 결성,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고인이 속한 전람회는 4년여의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총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의 명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7년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 ‘졸업’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난 고인은 미국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 후 두산그룹 상무, 알바레즈&마샬 한국지사 대표 등을 거쳐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의 부대표로 재직해왔다.

고인은 기업인으로 거듭난 뒤에도 김동률과 이적이 결성한 카니발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MBC Playlist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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