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子’ 은우, 장동민 딸 앞에서 ‘멋짐 폭발… “무 한 손으로 드는 남자” (‘슈돌’)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준호 아들’ 은우가 멋짐을 폭발시켰다.
18일 저녁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펜싱 코치 김준호와 아들 은우·정우가 장동민의 강원 원주 집을 찾아 일일 농부로 변신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은우·정우 형제는 장동민 딸 지우와 텃밭을 찾아 생애 첫 ‘무 캐기’ 체험에 나섰다. 김준호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동민이 형이 자급자족이라고 해서 뭘 시킬지, 아이들이 잘 따라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은우·정우는 100% 적응하며 프로 농사꾼 면모를 뽐냈다. 특히 아빠 장동민과 지난여름 텃밭에서 땅콩을 캔 경험이 있는 지우는 유경험자답게 한 번에 무를 뽑는 데 성공했다. 반면 ‘도시 오빠’ 지우는 말 없이 상황을 지켜봤다.
지우의 단독 무 수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우는 무 밭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한 번에 무를 뽑아들었다. 거의 자기 다리 만한 큼직한 무였다. 장동민은 “우와 은우 오빠는 진짜 힘이 세다”고 말했다. 은우는 준비한 고무 대야로 뽑아든 무를 시크하게 집어던졌다.
칭찬에 고무된 은우는 거침없이 무를 뽑아들며 농사꾼 체질임을 증명했다. 아빠 김준호도 “생각보다 잘한다”며 은우의 숨겨진 능력에 놀라워했다. 은우, 지우가 무 뽑기에 매진하는 사이 막내 정우는 토끼 인형과 씨름에 한창이었다. 김준호는 토끼 인형을 뺏으려 했지만, 울음을 터뜨리자 곧장 돌려줬다.
은우, 지우는 내친김에 한 단계 위 레벨인 ‘당근 캐기’에 도전했다. 생각보다 단단히 뿌리 내린 당근에 고전하던 은우, 지우는 괴성과 함께 당근을 캐는 데 성공했다. 김준호는 “지우는 원래 일하던 사람처럼 잘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은우, 지우는 요령을 터득한 듯 나머지 당근을 쭉쭉 뽑아냈다. 장동민은 한 편에 놓은 무를 집어들며 “옛날에는 이게 한 끼 식사였다”며 갑자기 생무를 먹는 상황극을 펼쳤다. 장동민의 돌발행동에 은우·정우를 비롯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고, 지우는 “이 다 나가요”라며 아빠를 걱정해 폭소하게 했다.
생무를 먹어본 김준호는 “무가 정말 달다. 진짜 맛있다”며 의외의 맛에 놀라움을 나타났다. 은우·정우와 지우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우는 은우를 보고 “오빠, 맛있는 걸 먹으면 ‘잇츠 굿’이라고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슈돌’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