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논란’ 최민환, 팬과 설전…율희는 팬과 소통 ‘엇갈린 행보’ [종합]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직접 부인한 가운데, 전 아내 율희와 엇갈린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최민환은 “소속사 관계없이 한 마디만 쓰겠다”라며 “회사에 소속돼 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있다 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성매매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다”라면서 “이걸 믿어 달라고 하는 것도 내 생각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한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나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최민환은 팬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칫솔과 컨디션 2개를 준비해달라”라는 녹취록에 대해 “나는 (정관수술로) 묶은 지 오래돼 콘돔은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든지 한다”라고 덧붙였다. 녹취록에 나왔던 발언들은 성매매 은어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 18일, 채널 ‘율희의 집’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율희는 소속사 대표·지인과 서울 한남동 나들이에 나섰다. 특히 소속사 대표는 37만 원가량의 코트를 율희에게 선물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율희는 “광고 모델을 해서 제 포스터가 걸린다면 바로 오마카세 디너 예약하겠다”라며 “인당 70만 원 (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70만 원 이상인 오마카세도 있더라. 저는 오마카세를 먹어본 적이 없다. 첫 오마카세는 그걸로”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율희는 팬과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코인 노래방을 찾아 흥 넘치게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앞서 10월, 율희는 자신의 채널 ‘율희의집’에서 전 남편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고발 사건에 대해 범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최민환, 채널 ‘율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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