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타짜’ 역주행 후 광고 130개 제안…대기업 것만 찍어” (‘괜찮아유’)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김응수가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 인기로 광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는 김응수가 MC 최양락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양락은 ‘타짜’의 곽철용 인기 역주행을 언급하며 “CF가 100개도 넘게 왔었다며? 그러면 강남에 빌딩샀어?”라고 물었다. 이에 김응수는 “(역주행 이후) 광고 130 몇 갠가 광고가 왔다”라며 “근데 거기서 흔들리지 않았다. 내가 배우지, 내가 광고 모델도 아니고 무슨 광고 130개를 찍냐”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최양락이 “지금도 막 찍고 있더만”이라고 하자, 김응수는 “내가 좋은 것만 ‘딱 5개 정도만 하자’, 대기업들 것만”이라고 설명했다. 최양락이 “돈 많이 주는 것만?”이라고 하자, 그는 “그렇지”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06년, 김응수는 ‘타짜’에서 곽철용 역으로 분했다. 인기 역주행 이유로는 악당이지만 조금은 허술해보이는 곽철용의 캐릭터와 그의 대사에 있었다.
지난 2021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김응수는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대사는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 장면에서 조승우 배우에게 죽음을 맞는다”라며 “딱 감정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운전기사 역 배우가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 조승우가 무기를 뺄 타이밍이 없어서 못 빼고 대사가 끝났다”라며 “시간을 벌 애드리브가 필요했다. 운전기사가 애드리브를 먼저 한 거고, 내가 바로 알아채고 받아쳤다. 촬영 현장에서도 난리가 났다”라고 밝혀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응수는 오는 2025년 방송되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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