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내 나이 내일모레 50, 숫자에 나도 깜짝 놀라…갱년기 겪는 중” (이영자TV)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영자와 박세리가 갱년기 토크를 펼쳤다.
19일 온라인 채널 ‘이영자TV’에선 ’인삼주 마시고 취중진담 하는 이영자와 박세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영자가 박세리와 만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요리를 좋아하나?”라는 박세리의 질문에 이영자는 “좋아한다. 요리 선생님처럼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내가 먹는 요리에는 잘 안 하고 대충 먹더라. 그래서 유튜브도 찍기 시작한 게 내가 건강식으로 맛있게 먹어야겠다, 좋은 거로 맛있게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먼저 시작한 그런 의미도 있다. 남들의 레시피를 받아서 그걸 해 먹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젠가 나도 방송에서 일이 안 들어올 수도 있고 나 놀멍 쉬멍, 나한테 잘 차려줘야 되겠다, 해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평생 돌아다니고 일만 해서 은근히 집 좋아한다”라고 밝혔고 박세리 역시 “저도 그렇다. 스케줄이 끝나면 지인들과 집 근처에서 만나 밥을 먹는다. 멀리 가는 거 안 좋아해서 집 근처 걸어가서 그 주변만 그렇게 다닌다. 그래서 운전할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술 마셔서 더운가보다”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술 못 먹는 거 아니냐”라고 반응했다. 이에 77년생인 박세리는 “제가 갱년기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라며 “내일모레 50이다”라고 깜짝 나이 고백을 했다.
이에 이영자는 갱년기 경험자로서 조언하며 “덥고 그게 초반이고 그 다음에 우울해졌다가 좋았다가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너무 우울하면 화가 많아질 것 같다”라고 걱정했고 이영자는 “짜증이 좀 많이 난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무기력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세리는 “저도 맨날 제 나이를 솔직히 잊고 사는데 나이 숫자를 보면 저도 깜짝 깜짝 놀란다. ‘내가 벌써 그렇게 됐다고?’ 그런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영자는 ‘전참시’에서 박세리의 모습에 대해 “우리가 사실은 한 8시간인가 찍는다. 마지막까지 누구의 얘기든 다 경청해주는 그런 모습에 많이 놀랐다. ‘한 분야에서 최고는 어느 분야에서 최고구나’ 느낌, 그리고 인성이 참 잘됐다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영자TV’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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