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세 번 바람” 국제부부 아내의 우울증 이유…서장훈 ‘극대노’ (이혼숙려)[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선 남편의 3번의 바람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국제부부 아내의 사연에 서장훈이 따끔한 일갈을 했다.
19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7기 부부들이 캠프에 입소한 가운데 충격의 가사 조사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국제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남편이 아내가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아내의 극단적 선택 때문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손을 다치기도 했고 아내는 남편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그러나 아내의 위험한 시도는 결혼 생활 내내 이어졌다고.
아내는 “결혼 전에는 우울증이 없었다. 우리 결혼 생활은 형편없다”라고 남편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남편은 “당신도 좀 생각해보라”며 아들 앞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아내의 위험한 행동을 지적했다.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많이 울었고 너무 슬펐다. 좋은 엄마가 아니라 나쁜 엄마다. 아들한테 짐이다. 제가 없으면 더 행복할거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아내에게 “정말 어떠한 경우에도 하면 안 되는 일이다. 앞으로는 이런 생각 자체도 하시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남편은 시간이 나는 대로 가족과 함께 있으려고 하고 아내의 아픈 마음도 치유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측 입장이 공개됐다. 아내는 소개팅을 통해 남편을 만났고 솔직한 남편의 모습에 반해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아내는 의사와의 상담 중에 우울증을 앓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라며 남편의 외도 후에 우울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외도 때문에)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뭘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거냐. 만약에 그랬다면 이 먼 땅에 와서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인데 바람피웠다? 정당화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남편은 오픈 채팅으로 여성을 만났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바람을 피운 여성과 삼자대면을 했다며 그 여성 역시 남편의 말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남편은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다 한 거다”라며 “다른 여자와 만난 것 자체가 아내에게는 이미 상처”라고 일갈했다.
질문에 지나치게 솔직하게 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솔직하게 이야기 한 것은 알겠는데 왜 그걸 다 아내에게 이야기 했느냐”라고 답답해했다. 아내는 혼자 이혼을 준비하던 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갔지만 유산을 하고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다고.
아내는 두 번째 임신 중에 남편이 회사 동료와 두 번째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남편은 “그 여자랑은 감정적 바람이었고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그 후에도 새벽에 다른 여자와도 연락했다고 말했고 남편은 고등학교 때 짝사랑한 누나와 연락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새벽에 다른 여자와 통화하면 아내가 싫어할 것을 알면서도 했다. 희한한 사람이 왔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과거에 너무 집착한다고 토로했고 남편은 “네 안의 악마는 네가 만든 거다. 상황이 작은데 네가 더 크게 만드는 거다”라고 아내 탓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찌질하고 비겁하지 않게 먼저 이혼하고 나서 다른 여자들을 만나든가 해야지”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결혼 생활 6년 동안 사랑 받은 느낌이 없었다. 사과도 없었다. 사과는커녕 다 내탓을 했다”라고 남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