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떠난 뉴진스, 하니·다니엘 ‘비자’가 발목 잡을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회사 설립이 급한 속사정이 나왔다.
19일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어도어?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뉴진스는 새로운 길을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진호는 “뉴진스 행보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소송에서) 졌을 때는 전혀 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하나하나의 행보가 어도어에 실제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엄청난 위약금이 쌓일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뉴진스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 멤버들이 살 길이 하나 있다. 전속계약 확인의 소에서 지면 어도어로 돌아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 행보에 대해 이진호는 “멤버들과 어도어가 소통이 되고 있을까 (궁금해한다). 현재 직접적인 소통은 안 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실무 매니저를 통해 우회적으로 소통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뉴진스 멤버들의 회사가 급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외국인 멤버 다니엘과 하니 때문이다. 뉴진스가 11월28일 기자회견 때 ‘어도어와 끝났습니다. 우리 활동에 개입할수 없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다니엘과 하니는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려면 에이전시가 필요하다. 에이전시가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라며 “비자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회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족 법인설’을 언급한 그는 “멤버들이 정산을 받았기 때문에 돈이 없지 않다. 일인당 5억씩만 출자를 하더라도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전속계약 위반 행위라는 것이다. 가족 역시 전속계약에서는 제3자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존속 여부를 두고 어도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뉴진스는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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