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가 되냐” 이경규, ’36살’ 어린 이찬원에 폭발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미스터트롯3’ 이경규(64)가 이찬원(28)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는 대학부, 유소년부, 직장부, 현역부의 마스터 오디션이 방송됐다.
이날 직장부 A 소방공무원 김민욱은 “3년 차 소방대원이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화재 진압부에서 근무 중”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꾼에서 이제 여러분의 사랑꾼이 되기 위해 찾아왔다”라고 자기소개했다. 김민욱은 박구윤의 곡 ‘나무꾼’을 선곡해 가사 일부를 ‘소방꾼’으로 개사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김민욱의 ‘나무꾼’ 무대를 본 선배 마스터 군단은 ‘올하트’를 눌렀으나 국민 마스터들은 7개의 하트를 눌러 총 16개의 하트로 예비 합격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이에 장윤정은 옆자리의 이경규에게 “웬일로 하트를 안 누르셨냐”며 “처음으로 하트를 안 누르셔서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김민욱 씨가)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다. 사랑꾼보다 소방꾼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에 (하트를 안 눌렀다)”라며 “꿈을 위해 소방관을 포기한다는 걸 말리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소방관으로 3년 동안 일하셨는데 이제는 국민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가수로 전향해도 될 것 같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라고 박구윤을 칭찬했다. 이찬원의 심사평을 듣던 이경규는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 뭐 저런 식으로 얘기하냐.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이렇게 말하면 되냐. 저건 너무 의도적이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이 “이경규 마스터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지만 제 의견은 좀 다르다. 이제는 꿈을 펼쳐야 한다”라고 다시 강조하자 이경규는 “저거 계획적이다”라며 분노했고 “이제 그만해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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