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F의 도시 타이난에 감동…나영석 “T는 오지마” (‘채널십오야’)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김대명이 F의 도시 타이난에서 추억에 잠겼다.
20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F감성 모르면 나가라! 극 F의 도시 타이난’라는 제목의 ‘맛멋대대’ 2화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대명과 나영석 PD가 함께한 대만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이날 두 사람은 대명의 추억이 가득한 감성 도시 타이난으로 향했다.
이들은 타이베이에서 1시간 40분간 기차를 타고 타이난으로 이동했다. 김대명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도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대명이 과거 묵었던 숙소로 이동했다. 차를 타고 30분이 걸린다는 말에 대명은 의아해하며 “진짜? 나 그때 어떻게 걸어갔지?”라고 놀랐다.
알고 보니 김대명이 과거에 갔던 구 역사와 현재 바뀐 신 역사가 위치가 달랐던 것. 나영석은 “불안하다. 김대명이 찾아논 식당 다 없어진 거 아니냐”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대명은 “내가 알던 타이난 역은 이거다”라며 지금과는 현저히 다른 낡은 구 역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숙소는 나영석 마음에 쏙 들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운치있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었고 주변에는 정감있는 골목길이 있었다.
나영석은 “호텔 너무 마음에 든다. 데이트하러 오고 싶다”라고 감탄했고, 대명은 “제가 좋아한 타이난의 분위기가 이거였다. 멜로 감정이 막 생기는 느낌”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호텔 앞 시장으로 갔다. 이들은 아기자기한 시장의 모습에 연신 감동했다. 이어 귀여운 캐릭터 간판이 있는 아이스크림집을 찾았다. 대명은 “진짜 맛있다. 엄청 진하다”라며 좋아했다. 영석 역시 “화학적 당이 없는 담백한 맛”이라고 평했다.
이후 저녁 식사로 계획했던 마라탕 집으로 향했다. 지나가는 곳곳 감성있는 따뜻한 거리의 모습에 대명은 “타이난 올때마다 느끼는데 도시가 정말 무해하다” “극 F의 도시”라고 좋아했다. 이에 영석은 “T는 오지마”라고 거들었다. 가는 길에는 한국의 생일축하노래와 케이팝인 싸이의 ‘대디’, 모모랜드의 ‘뿜뿜’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드디어 도착한 마라탕집 역시 성공적이었다. 대명은 “가게 안 넘겼다. 주인이 그대로다”라며 추억의 맛임을 입증했다. 영석은 “한국에서 먹는 무조건 맵고 알싸하고 목 때리는 그 맛이 아니다. 국물의 질감이 마라가 세지 않다”라며 한국 마라탕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오리 선지를 먹고는 “입안에서 사라진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이들은 다음 장소인 술집으로 향했다. 대명은 “너무 느낌있지 않냐”라며 “F의 성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거리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수없이 감탄하던 두 사람은 바에 도착해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를 마쳤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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