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생활만 43년 차’ 이경규, 유일하게 화내지 못하는 후배가..’깜짝’
이경규가 공황장애
원인으로 뽑은
방송인 김국진
이경규가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김국진을 뽑았다고 합니다.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국진을 초대했는데요.
이날 김국진은 “경규 형과는 10년에 한 번 통화를 하는 정도다. 통화를 하면 경규 형이 얼른 끊는다. 이번에 유튜브 방송을 하니까 전화가 꽤 오더라”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섭외해야 하니까. 잘 보여야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그는 김국진과 20년 간 인연이 있었는데도 둘이 밥을 먹은 적은 4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국진은 “대기실에서 같이 있으면 서로 얘기를 안 했다. 유일하게 내가 딱 들어오면 하는 말이 ‘어!’ 였다”라고 부연했는데요.
두 사람은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국진은 “호주에 ‘남자의 자격’ 촬영하러 갔을 때 (경규)형이 공황장애가 있었을 때다. 산속에 들어가 있으니, 공황장애가 심해졌나 보더라. 흰쌀밥을 맨 물에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오게끔 한 주범이 김국진”이라며 “국진이랑 나랑 한차를 타고 갔다. 로드가 굉장히 힘들다. 오프로드로 가는데 윤형빈이 흥분해 있더라. 형빈이한테 운전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차가 진흙탕에 빠졌다. 확 돌았다. 차에서 전부 내렸는데 카메라고 뭐고, 진짜 화가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창 화를 내고 있는데 국진이가 나타나서 ‘형빈아 괜찮아?’ 하더라. 그때 순간적으로 ‘뭐지?’ 했다. 그럼 내가 ‘너 뭐야!’ 해야 하는데 국진이라서 못했다”라며 “조금씩 스트레스가 왔는데 총무였던 국진이가 우리 여권과 돈이 담긴 가방을 휴게소 벤치에 놓고 왔다. 2시간을 돌아가야 하는데 뚜껑이 안 열리겠냐. 가보니까 나무 앞에 딱 있더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말도 못 하겠고, 김국진이니까 참았다. 그때 국진이가 ‘미안해’하는데 너무 통쾌하더라. 내가 이겼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김국진은 2018년 강수지와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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