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故 서동욱 추모…”모든 걸 나눈 친구, 부재 두려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이적이 전람회 출신 故 서동욱을 추모했다.
21일 이적은 개인 채널에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다”면서 서동욱을 추모했다.
이적은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면서 서동욱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욱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큰 비보에 잠겼다.
휘문고·연세대학교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한 서동욱은 1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졸업’ ‘취중진담’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으며 ,
‘기억의 습작’은 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OST로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3년 전람회 해체 후 서동욱은 금융권에서 종사했다. 매킨지앤드컴퍼니와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에 이어 2015년부터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에서 근무해왔다.
연예계를 은퇴한 서동욱은 지난 2008년 카니발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당시 김동률은 “한달간 끈질기게 섭외했다”며 서동욱과의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에 서동욱은 “놀랍고 자랑스럽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모건스탠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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