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국자로 맞으며 요리 배워…’흑백요리사’ 이후 매출 세 배 뛰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이후 가게의 매출이 세 배 늘었다고 털어놨다. 

20일 정준하의 온라인 채널 ‘정준하하하’에선 ‘이모카세 정준년이 중식까지 접수해 보려고 합니다! EP.02 정지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셰프 정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정준하의 부캐인 정준년은 “사실은 중식 쪽에서 여자 셰프가 쉽지 않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지선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어떻게 중식 요리를 시작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정지선은 “중국 요리는 남들이 안 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쉽게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것 아니냐. 그런 서러움이 얼마나 많았겠나”라고 물었고 정지선은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라고 강조했다. 

“여자 셰프로서 나는 욕을 많이 먹었다”라는 정준년의 말에 정지선 역시 “저도 국자로 맞고 뚜껑으로도 맞고 그래도 했다”라며 “저희 때는 약간 그런 시대였다”라고 떠올렸다. 

“가장 상처 준 말이 뭐냐”라는 질문에는 “‘어차피 요리 안 할 거잖아, 그리고 어차피 결혼해서 애 낳고 유지할 거야? 빨리 그만 둬’라는 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학을 가게 된 계기도 한국에서 너무 안 가르쳐주니까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로 화제가 됐는데 매출이 어마어마해졌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정지선은 “저희 가게 지존 매출에 비해서 3배 정도 올랐다”라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중식 처음 시작할 때 서촌에서 1호점을 하다가 2호점을 오픈했을 때 그때부터 가서 인연이 됐다. 지인들을 정지선의 가게에 많이 데려갔다”라고 떠올렸고 정지선 역시 “맞다. 진짜 많이 데려오셨었다”라고 말했다. 

정준년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딤섬의 여왕이라고 예전부터 자랑하고 다녔는데 진짜 딤섬의 여왕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정준하와 형님동생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준하하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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