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심각한 건강 상태…”부부싸움 중에도 잠들어” (‘미우새’)
[TV리포트=박혜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기면증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서장훈이 이현이의 건강상태를 우려했다.
서장훈은 “이현이 씨가 건강검진 결과 3분 만에 잠드는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 평균 잠드는 시간이 3.9분으로 나왔다더라. 4분 안에는 무조건 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가 진단 받은 기면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돌연 잠에 빠져드는 질환으로, 희귀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면증으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묻자 이현이는 “부부싸움 중에도 잠에 드는 일이 있었다”라며 심각한 기면증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너무 화가 나서 ‘야 일어나봐’ 하면서 흔들어 깨운 적이 있다. 신혼 초에 기면증 때문에 많이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기면증 진단을 받은 뒤에는 남편도 이해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애주가’ 신동엽을 소환하며 “동엽이 형 같은 분들에게는 꿈에 그리는 이상형. 새벽 3시나 4시에 집에 가도 항상 자고 있는 스타일이다. 절대 안 일어나니까”라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현이는 여러 차례 건강 적신호를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계속 아팠다. 입술포진부터 몸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염증이 (생겼다). 저 원래 밀가루 너무 사랑하고, 인스턴트 음식에, 불닭볶음면 및 각종 라면, 분식류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몸에 한계가 왔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현이는 2012년 대기업 S사의 연구원 홍성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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