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후기 #1] 30년 다닌 회사에서 희망퇴직했다.
제목으로 어그로끌어서 미안하다.
30년이 아니고 3년 다닌 회사 희망퇴직했다.
썰좀 풀어볼까 하는데 어차피 니들은
대기업 희망퇴직 평생 경험할일 없을테니
해당사항 없으면 걍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라.
■ 회사는 어디인가?
나는 국가보안산업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번에 퇴직한 세번째 회사는 말할수없지만,
첫번째 회사는 삼성, 두번째 회사는 SK였다.
3개 회사 모두 코스피 최상위권이고
좆소기업 판독기 기준 90점 이상이다.
■ 퇴직 사유
23년 성과금이 아주 형편없이 나왔다.
24년에는 비상경영을 선언하더니,
회식비나 출장비등 복지를 줄이기 시작했다.
회사의 수주 현황이나 여러 지표로 볼때
앞으로 최소 5년이상은 성과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다들 공감하겠지만 성과금없는 대기업은
중견기업이나 공무원과 별 차이가 없다.
■ 퇴직 과정
언론에서 한참 희망퇴직 기사가 쏟아질 무렵
우리회사도 희망퇴직 신청 공고가 올라왔다.
신청/접수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우리팀의 신청자는 나 혼자였기에
특이사항없이 희망퇴직이 수리되었다.
그렇게 나는 백수가 되었다.
■ 퇴직금은?
희망퇴직금 + 퇴직금 1.3을 받았다.
근속연수에 따라 희망퇴직금이 달랐다.
최소 12개월치 월급부터 36개월이 최대였다.
3년 만근이상 희망퇴직 신청자격이 있었는데,
나는 3년을 간신히 만족해서 12개월치 월급을
희망퇴직금으로 받았다.
한직장을 오래다녀야 퇴직금과 연차가 많지만,
나는 이직을 많이해서 이부분은 손해가 크다.
첫직장을 20년이상 다니는것을 권장한다.
질문은 안받는다.
출처: 중소기업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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