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외모는 이래도 ‘청담동’ 출신… 두 딸, 나 안 닮아서 예쁘다” (‘영업비밀’)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오지헌이 출생의 비밀을 공개했다.
23일 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 사건수첩’에서는 개그맨 오지헌이 일일 탐정으로 출연, 숨겨둔 추리력을 뽐냈다.
MC 데프콘은 오지헌을 “송승헌, 이병헌에 이어 대한민국 3대 헌 중 한 명”이라며 “얼굴 천재, 마음 천재”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오지헌은 유행어 ‘안녕, 난 민이라고 해’를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오지헌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개그 방송(개그콘서트)하고 애들 육아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밥차’라고 해서 청년, 노숙인들에게 밥을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매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오지헌이 얼굴 천재이기도 하지만, 마음도 천재다”며 “정말 곱게 자랐다고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오지헌은 “제가 외모는 이렇게 생겼지만, 태어난 곳이 본적이 청담동”이라며 의기양양했다. 데프콘은 “구준표야, 구준표”라며 맞장구쳤다.
오지헌은 두 딸 희엘, 유엘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데프콘이 “오지헌 딸이 아빠를 닮아 딸이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기적을 낳았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오지헌은 “나를 안 닮아서 예쁜 거다. 누리꾼들이 짤을 만들었는데, 누구는 누구를 낳고 오지헌은 기적을 낳았다고 하더라. 딸들이 예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오지헌은 ‘개그계의 션’이란 별명에 대해 “션 형님은 따라 가기 힘들다. 섬세하진 않은데, 딸들한테 잘하려고 노력한다. 매일매일 학교도 데려다준다”며 “벌써 10년 됐다. 지금은 집이 가까운데, 옛날에는 거의 1시간 거리였다. 거길 매일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차 안에서 같이 있던 시간들이 되게 길다”며 “그 시간이 아이들이랑 가장 얘기하기 좋은 시간”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사건수첩에서는 중3 이후 돌변,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딸 때문에 고민인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버지는 딸에게 용돈을 주던 중 우연히 팔목 상처를 보고 학교 폭력을 의심하고 있었다. VCR 영상을 보던 오지헌은 “우리 딸과 동갑”이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탐정들의 실제 의뢰 사건들을 드라마타이즈로 재연한 파란만장 사건 해결기를 통해 실제 탐정 업무와 숨은 영업비밀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 사건수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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