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비보… ‘월드컵 은메달’ 주인공, 눈사태로 사망 (+오열)
스위스 스노보드 국대 조피 헤디거
불의의 눈사태 사고로 세상 떠나
마지막 게시물 추모 댓글 이어져
스위스 스노보드 국가대표 조피 헤디거가 눈사태 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스키협회는 이날 “헤디거가 스위스 다보스 인근 아로사 리조트에서 눈사태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유족과 상의한 끝에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조피 헤디거는 스위스 국가대표로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그는 2023-24시즌 2차례 시상대에 올랐으며 올해 1월과 2월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발터 로이저 스위스 스키협회장은 “우린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너무 비극적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조피 헤디거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로 찾아와 추모 댓글을 남기며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조피 헤디거의 소셜 미디어에는 “편히 쉬길 바란다. 믿기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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