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부모도 못 보고 살았는데…유명 배우, 11살에 일주일 굶어
배우 전노민
일주일 굶어
빵 먹고 체해
배우 전노민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고 합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전노민은 45년 만에 과거 자신이 살던 고향을 찾아갔는데요.
전노민은 “두 분 모두 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얼굴을 모른다”라며 “나는 고아구나 하고.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남몰래 속 깊이 꾸겨 담아 둔 평생 마음 속 응어리로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픔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1살에 일주일 가까이 굶은 적이 있다”라며 “그 후 친구에게 받은 빵을 빈속에 먹고 체했다”라고 힘들었던 유년기를 털어놨는데요.
이어 “허겁지겁 먹었더니 빈속에 뻑뻑한 빵을 먹고선 체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기억이 장발장과 비슷한 것 같다”라며 “그대로 가슴에 얹혀버린 잊고싶은 기억”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노민은 “고등학교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 했다. 학비는 돈을 벌어서 다녔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어울렸던 시간이 없었다”라며 “청소년 시절은 내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는데요.
그는 “부모 없는 자식이라고 무시를 받기도 했다. 그런 소리를 자라면서 듣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열심히 살겠다는 오기, 욕심, 악착함도 생겨서 더 열심히 살았다. 힘든 과거이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노민은 2004년 9살 연상 배우 김보연과 재혼했는데요. 그는 2012년 다시 이혼했습니다. 전노민은 이혼 사유에 대해 “김보연과는 정말 사이가 좋았다. 방송이나 언론에 비쳤던 모습 중 가식적인 모습은 하나도 없었다. 정말 행복했었다”라며 “내가 사업을 벌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모두 내 잘못이고,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내가 안고 가고 싶어서 이혼을 한 거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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