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김풍 때문에 ‘냉부해’ 시즌1 정리…셰프들 이겨서 자괴감” (‘낭만돼지’)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정호영 셰프가 ‘냉부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에는 ‘오늘은 오징어 게임! 정호영 셰프의 무늬오징어 특급 코스요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영 셰프는 5년 만에 촬영한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더라. 도파민이 터지는 느낌? 15분 만에 요리한다는 게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걸 5년 만에 다시 한 거다. 전엔 여유롭게 완성했다면 이젠 그럴 수가 없더라. 시계가 고장 난 것 같다. 15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시계 잘못된 거 아니냐고 한다”라며 달라진 세월에 대해 말했다.
‘냉부해’ 출연 셰프 군단에 대해서는 “‘흑백요리사’를 하면서 새로운 셰프들이 인기가 많아졌다”라며 에드워드리, 급식대가, 최강록 등 새로 참여한 셰프들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정호영은 “에드워드 리는 요리도 잘하지만, 코미디언인 줄 알았다. 예능감이 (장난 아니다). 미국식 개그인가? 빵빵 터진다. 급식대가는 손이 엄청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호영은 “우리 최강록은 내가 섭외했다. 일본 오사카에 세계 3대 학교 츠지 후배다. 그리고 ‘냉부해’ 하면 이연복 셰프가 빠질 수 없다. 최현석 셰프는 ‘흑백’ 반 ‘냉부’ 반 하면서 ‘냉부’ 쪽에 끼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호영은 김풍에 대해 “김풍 때문에 ‘냉부해’ 시즌 1이 정리된 거다. 김풍이 요리 잘하기 시작하니까 재미가 없는 거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김풍이) 셰프들을 다 이긴다. 우리도 의욕이 떨어지고. ‘이대로 좋은가’ 느낌. 근데 김풍이 있어야 되더라. 보조 MC 같은 역할”이라며 김풍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호영은 ‘흑백요리사’ 섭외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섭외 왔는데, 서바이벌이 부담스러웠다.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100명이 모여서 한다니까 걱정됐다. 고민하다 거절했는데 (출연)해야 했다. 가끔씩 꿈꿔. 거절했을 때로 돌아가서 하겠다는 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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