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혐의점 NO… 이준호, 고강도 세무조사 결과 ‘깜짝’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최근 고액자산가와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강도 세무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그룹 2PM의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탈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6일 이준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준호는 2023년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이는 탈세 의혹이 있어 받은 조사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무대리인의 조언을 받아 성실하게 세무신고를 하였고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의 관점 차이로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했다. 활동 17년 만에 처음 받은 비정기 세무조사에 세무당국의 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입장 차이가 있는 세액은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준호 씨는 데뷔 이래 오랜 시간 활동하며 납세의 의무에 충실했고 세금에 대한 불미스러운 점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이 그를 상대로 진행한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 이준호는 2019년 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 신축 오피스텔 ‘더 리버스 청담’ 2개 호실 소유권을 신탁사로부터 이전받았다. 해당 오피스텔의 한 호실의 거래가는 약 15억~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에는 가족 법인 제이에프컴퍼니 명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상가 건물을 175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명 연예인들을 향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인 유재석은 세무조사에서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유재석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아파트에 15년 이상 전세로 거주해오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초고가 아파트 ‘브라이튼 N40’ 한 가구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없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유재석이 200억원대 부동산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하자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

올해 6~7월 서울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유재석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 차원이었으나 최근 매입한 수백억원대 건물과 소득 등을 감안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진행됐다. 당시 국세청은 유재석의 고액 출연료와 경비처리 등 세부 항목까지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후 9월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조사 결과 세금누락, 탈세 등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재석은 성실한 세금 신고를 검증받은 모범 성실납세자로 또 한 번 국민MC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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