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사망 6주기…투병 끝 떠난 ‘밴드 전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전태관은 2018년 12월 27일 신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지난 2012년 신장암 진단받은 전태관은 같은 해 한쪽 신장을 떼는 수술을 받았으나, 어깨·뇌·머리피부·척추 등으로 암이 전이됐고, 긴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났다.
故 전태관은 지난 1998년 김종진과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가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객원 세션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했던 김종진은 전태관 사망 2주기 때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보고싶은 친구’ 발매해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27일 정오 봄여름가을겨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음원 시리즈와 라이브앨범 2종, 미니앨범 1종을 24bit, 96kHz급으로 리마스터링된 고음질 음원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2018년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을 기념해 김종진이 당시 투병 중이던 전태관을 위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완성한 리메이크 시리즈 음원이다. 오혁, 윤도현, 10CM. 윤종신, 장기하, 넉살, DAY6, 어반자카파, 이루마, 대니정, 배우 황정민 등이 참여했다.
당시 투병 중이던 전태관은 앨범 녹음 및 제작 과정에 함께 못했으나, 봄여름가을겨울의 이름으로 동료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한 따뜻한 결과물을 감상하고 그 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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