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실사판, 개봉 전인데 싫어요 ‘220만개’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디즈니의 실사영화 ‘백설공주’의 예고편이 2024년 최악의 예고편으로 꼽히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매체 월드 오프 릴(World of Reel)은 영화 ‘백설공주’의 예고편이 2024년 가장 혹평을 받은 예고편이라고 소개했다.
‘백설공주’ 촬영에는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715억 원)의 투자금이 들어갔고,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185억)를 넘어섰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많다. 더불어 2022년 3월부터 들어간 ‘백설공주’의 촬영은 지난해 6월에 재촬영 됐고, 개봉 일자가 오는 2025년 3월 21일로 미뤄진 바 있다.
우역곡절이 많았고 거대 자본이 투입된 영화임에도 ‘백설공주’는 캐스팅 논란으로 개봉도 전에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공개된 ‘백설공주’ 티저의 싫어요 수는 14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4일에 공개된 공식 예고편의 경우 싫어요 수가 80만을 돌파해 100만을 향하고 있다.
전세계 누리꾼들은 “디즈니는 ‘백설공주’로 시작했고 ‘백설공주’로 끝날 것 같다”, “돈을 내지 않았는데도 환불 받고 싶다”,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여왕 편이에요”, “오늘날 실사판보다 원작 백설공주가 흥행에 더 성공할 것”, “예고편을 통해 번 수익이 영화 자체 수익보다 많을 듯” 등의 혹평 세례를 부었다.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 배역은 원작과 달리 어두운 피부를 가진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맡으며 ‘원작훼손’ 논란을 불러 일으켜 대중들의 반감을 샀다. 더불어 레이첼 지글러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작 ‘백설공주’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백설공주’의 왕자를 ‘스토커’라고 묘사하며 “공주는 왕자에게 구출되지 않을 것이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해 인종 차별적 반발을 더 자극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영화 ‘백설공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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