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세무사 남편 경제력 불만 사라졌나…행복한 가족사진 공개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가족 여행을 마치고 출국 소식을 전했다. 27일, 이지혜는 개인 계정을 통해 “집에 가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지혜는 두 딸과 나란히 공항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지혜의 코끝이 붉어져 있어 보는 이의 눈길이 쏠렸다.
앞서 23일, 이지혜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부부상담을 받았다. 딸이 그린 그림에 아빠가 없어 상담소를 찾았던 것이다. 이지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남편이 성에 안 찬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잘 해내는 게 없다’라고 말하면 남편한테 미안한데, ‘왜 저렇게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편이 뭐 하면 뒷수습은 내가 다 해야 한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라고 토로했다.
또 “남편은 본인 일이 우선이다. 세무 일 말고도 다른 일을 하기 시작하는 거다”라며 “경제적인 부분으로 결과가 보이면 내가 일을 줄이고 육아를 할 텐데, 아무 성과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의사는 “남편을 소유물처럼 느끼는 것 같다. 리더십이 있는 것 같은데, 혼자 달려가는 건 리더십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지혜는 “사람들은 저보고 ‘남편한테 왜 그러나’라고 하시는데, 저는 ‘직접 살아보라’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방송이 나가고 지난 26일, 이지혜는 개인 계정을 통해 “엄청나게 따끔한 댓글들 정신 바짝 차리게 됐다. 조언 잘 받아드리고 잘 지내보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한 달 전 촬영했고 방송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상담받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여긴 눈이 많이 내린다. 여행 잘 마치고 돌아가겠다. 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며 부부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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