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박하나, 박상남에 대한 마음 깨닫나 (‘결혼하자 맹꽁아!’)

한수지 0

2024.12.27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김사권의 아이를 갖은 박하나가 박상남이 떠난 빈자리를 느꼈다.

27일 방송된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57회에서는 맹공부(이은형 분)와 엄홍단(박탐희 분)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뱃속의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행복해했다.

그런데 집 앞에 웬 남자 아이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단이 아이게게 부모님이 어디에 있냐고 묻자 아이는 맹공부를 가르키더니 “저는 맹 공자 부자 되는 분의 아들”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내밀고는 “안녕하세요 아빠”라고 인사했다.

앞서 아이의 엄마이자 맹공부의 전부인 이수현은 맹공부의 머리카락을 뽑아 자식과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던 것. 그는 아들을 맹공부의 집 앞에 데려다두고 떠나며 “맹공부 잘 부탁해”라고 혼잣말을 했다.

서민기(김사권 분)는 회사에서 마주친 맹공희(박하나 분)에게 “속이 안 좋아보인다”라며 소화제를 내밀었다. 김사권과의 아기를 임신하게 된 공희는 마음이 복잡했다. 이를 모르는 김사권은 표정이 안좋은 맹공희를 향해 “공희씨는 참 대단한 사람같다. 칼집에 담긴 명검이랄까. 아직은 다들 날카로움을 모르지만 한번 뽑아들면 누구나 인정하게 될꺼다. 공희씨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멋진 디자이너인지”라며 응원했다. 맹공희는 찹착한 얼굴로 “감사하다”라며 자리에 앉았다.

맹공부는 “골 때리는 일이 생겼다”라며 본가에 아들을 데리고 왔다. 아이는 “저는 맹노아입니다. 맹 공자 부자 되는 분의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어안이 벙벙해하는 할머니 임순이와 아버지 맹경태에게 아들을 맡긴 맹공부는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결혼이고 뭐고 다 깽판치게 생겼다”라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강명자도 공부의 아이가 왔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집으로 왔다. 맹경태는 “공부는 수현이에게 연락해본다고 갔고, 새아가는 모르겠다. 신혼여행 다녀오자 마자 덜컥 모르는 애가 찾아왔으니”라며 전했다.

공부의 아이가 맞는지 의심하는 강명자에게 아들은 유전자 검사지를 내밀었다. 이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맹공부는 전부인 이수현을 찾으러 다니다가 내과 의사 친구 한진국의 연락을 받고 그가 있는 한내과에 갔다 한진국은 “그 애 네 아들 맞다”라고 말했고, 맹공부는 “말도 안 된다. 수현이랑 이혼하고 떨어져 산지가 5년이다”라고 펄쩍뛰었다. 이에 한진국은 “이혼하고 임신한걸 알았단다. 이혼한 마당에 애가 생겼다가 말할애냐”라고 말했다.

마침 이수현에게 전화가 왔고, 맹공부는 “너 거기 어디야”라고 소리쳤다. 이수현은 출국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수현은 “5년동안 내가 독박육아했다. 나 미국연수 갈동안 2년 그것도 못 데리고 있냐. 그정도 아빠 노릇은 해야지”라며 전화를 끊었다.

강지나와 그의 어머니는 구단수의 할머니이자 제이스그룹 총수 황익선(양희경 분)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 익선은 구단수와 강지나의 결혼을 언급했고, 구단수는 펄쩍 뛰었다.

구단수는 강지나에게 “만나는 사람도 있으면서 여기는 왜 왔냐. 결혼은 나랑하고 연애는 딴 사람이랑 하겠다는 거냐”라며 비꼬았다. 당황한 지나의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둘러댔고, 이들은 서둘러 식사자리를 마쳤다.

이후 강지나는 자신을 곤란하게 한 구단수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구단수는 “서민기도 아냐. 그쪽이 여기서 이러고 있는거”라며 “서민기한테 실망을 많이 했는데 측은해지려고 한다. 사랑하는 여자 헌신짝 처럼 버리더니 자기가 헌신짝되게 생겼다”라고 되받아쳤다.

맹공희는 구단수가 집을 나간 이후로 허전해진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희는 “힘들때 기대라며 늘 옆에 있을거라며 근데 왜 나갔냐, 너라도 내 옆에 있어야지. 구단수 나쁜놈”이라며 소리쳤다. 이때 “왜불러”라는 목소리와 함께 구단수가 나타났다. 구단수는 “나 여기 있다”라며 맹공희를 바라봤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