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요키치의 수비에 대해 아라보자.gif
들어가며
요키치의 수비에 대해서는 항상 사람들의 의견이 갈림
혹자는 완전 수비구멍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높은 BQ로 부족한 운동능력을 커버하는 지장형 수비수라고도 함
실제로 어떤지
오늘자 피닉스 전을 보며 함께 탐구해보자
첫 장면부터 요키치 수비의 거의 모든게 나옴
일반적인 빅맨의 수비가 아님
일반적인 빅맨이라면 이와같이 볼핸들러가 돌파시도할때 가슴으로 동선을 차단하면서
팔을 높이들어 샷을 어렵게 만듬
그러나 요키치는 일반적인 빅맨과 전혀 다른 수비를 보이고있는데
(이 장면은 물론 고든이 듀란트에게 매치업 중이긴 함)
슛 쏘는걸 쳐다도 안보고 리바운드부터 보는걸 알 수 있음
아예 컨테스트 의지자체가 없고 심지어 듀란트가 슛하기도 전에 고개를 돌려 박스아웃을 챙김
그럼 요키치 이새끼 수비에서 하는게 아무것도 없냐? 할수있는데 그건 아님
위와같이 패스 길 읽는데 능하여 빅맨임에도 스틸수치가 상당히 높음
매치업인 너키치가 앤트리패스 넣어줄걸 미리 눈치 다 까고 듀란트 쪽으로 슬금슬금 가는거 보면 BQ좋긴함
이 장면에서도 드러나는데
요키치는 빅맨이지만 림프로텍팅에는 관심이 아예 없음
듀란트의 첫번째 패스도 스틸하는데 최선을 다함
3점 커버가는거는 너무 느려서 페이크 한번에 쉽게 벗겨졌고
이번 장면 역시 손질위주의 수비를 보여줌
일반적으로 센터가 로고에서 손질하다가 뚫리는거 자체가
거의 볼 일이 없는데 요키치라는 선수가 얼마나 수비 비중을 스틸에 두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상기한 요키치의 수비 스타일? 내지는 취향에 따라 당연히 플로터 쓰는 가드의 맛집이 됨
러스가 타존한테 아예 뚫렸는데도 컨테스트 할 생각은 전혀 없고 박스아웃먼저 함
오늘 여러번 공략당한 요키치의 느린 발
부덴홀저감독이 지독할정도로 빅맨의 포스트업이나 골밑 슛 자체를 제한하고
계속 탑에서 스크린액션이나 투맨게임으로 풀어가게 한게
요키치의 수비 약점을 완전 제대로 후벼 팠다고 봄
요키치 사전에 점프란 없음
그런건 리바딸때만 하는거임
계속해서 요키치 앞을 공략하는 타이어스존스
지독할정도로 손질만하는 요키치
자강두천 ㄷㄷ
이때부턴 고든이 부상아웃되어서
본격적으로 요키치 사냥이 시작됨
계속해서 요키치 쪽을 투맨게임으로 공략함
오늘의 마지막 요키치 수비장면
드리블중인 가드한테 손질해서 스틸하는 센터 ㄷㄷ
종합해보면
요키치는 빅맨이지만 전혀 빅맨의 수비를 하고 있지 않음
림프로텍팅은 일절 없고 아예 시도조차 안함
대신 점프를 안하니까 상대보다 골밑에서 자리잡기에 이점이 있고 리바획득도 우선권을 가져감
즉 수비리바를 지키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보여짐
그럼 어디에 수비에너지를 쏟느냐?
요키치는 스틸을 통해서 상대 턴오버 만드는데 열중함
마치 가드같이 계속 손질하면서 드리블이나 포스트업을 불편하게 하고
패스도 귀신같이 잘 짤라먹음.
결론은 요키치는 빅맨의 몸으로 가드의 수비를 하고 있으며
덴버 골밑엔 컨테스트가 없으므로
스크린으로 고든만 잘 벗기면 걍 오픈샷임
실제로 덴버는 상대 골밑 야투 성공률에서 66.8%로 샷을 허용하면서
탱킹팀들과 함께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임
근데 또 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오펜리바를 허용하면서
결론적으로 요키치의 선택과 집중은 실패하고 있는거 같아보임
근데 뭐 어쩌겠어 농구 못하는 니들이 수비해야지?
출처: 미국 농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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