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엔딩 ‘열혈사제2’, 시즌3 오나요…10.9%로 현실반영 유종의 미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열혈사제2’가 통쾌한 권선징악 결말로 시즌3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는 전국 10.9%, 수도권 10.5%, 2049 2.8%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12.6%를 기록, 5주 연속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김해일(김남길 분),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이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를 통해 남두헌(서현우)과 김홍식(성준)을 처벌했다.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은 청문회 시작부터 앵무새처럼 “사과하라”, “얻다 대고”를 반복하는 의원들과 남두헌에게 협박 받은 증인들의 입장 변경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남두헌 악행이 담긴 꿀단지 자료를 공개하며 몰아세웠다. 구자영(김형서 분)과 김계장(황정민 분), 빙형사(오희준 분)의 도움 덕분이었다. 또한 남두헌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을 들고 잠입한 김홍식(성준)을 제압, 남두헌과 김홍식을 경찰에 넘겼다.
청문회에서 김해일은 “진짜 안전한 나라는 진실을 보장해 주는 나라”라면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학살이 아니에요. 대한민국은 지금 진실, 정의, 역사가 학살 당하고 있는 중이라고요. 그 대가를 아무 죄 없는 국민들이 치르고 있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배후가 있다고 몰아가는 당 대표에게 “내가 사는 세상 걱정하면 정치색이 짙은 겁니까?” 국민들의 공감을 샀다.
사건을 마무리한 구담즈는 교황의 특사로부터 우정의 징표를 선물 받았고, 영원히 함께하자 약속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윗선의 압박으로 퇴사한 박경선은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출마, 결과를 기다렸고, 김해일은 불법 동영상을 찍으려던 무리 앞에 등장, 불꽃 주먹을 날렸다. 김해일은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불의가 법이 될 때 정의는 의무가 된다. 평범하게 살던 이들이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기꺼이 의무를 행한 것이 기적이었다”라는 묵직한 혼잣말을 남기기도.
이후 바티칸행을 제안받은 김해일의 에필로그가 그려지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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