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故 이선균 1주기 추모 “언젠가 다시 만나자”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윤희석이 이선균의 1주기 추모했다.
27일 윤희석은 개인 계정을 통해 “선균아. 같은 시간 속에서 함께 웃고 걸었는데 이제 넌 그 시간을 멈추고 별이 되었구나. 너는 여전히 최고로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고, 나는 주름과 새치와 늘어난 뱃살과 함께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멈춘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한 윤희석은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너를 만나고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하다. 너의 삶은 진정 특별했고, 함께했던 순간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거다.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그곳에서 편히 쉬길”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투약 사실을 줄곧 부인해왔던 그는 같은해 12월 사망했다.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선균의 사망 소식 이후 연예계는 큰 충격에 잠겼다. 감독 봉준호, 가수 윤종신, 감독 이원태, 배우 김의성 등은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라는 이름으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윤희석은 1998년 연극 ‘터미널’로 데뷔했으며, ‘추리의 여왕’, ‘나쁜형사’, ‘엉클’, ‘종이달’ 등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옥씨부인전’에 출연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윤희석,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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