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환갑에 ‘자서전’ 쓰나? “60세까지 얼마 안 남아” 씁쓸(‘놀뭐’)[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동갑내기 김석훈으로부터 ‘자서전’ 집필 제의를 받았다.
2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김석훈 김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땡스 투 놀뭐 프렌즈’를 함께했다.
이날 첫 프렌즈 김석훈을 픽업한 유재석은 고향인 수유동을 지나며 “여긴 내 구역이다. 내가 어릴 때 이사를 많이 다녔다. 초등학교 입학 후 이틀 만에 전학을 가고 그 학교에서 4학년까지 다니다가 새 학교가 생겨서 다시 전학을 가고, 그 다음엔 이사 때문에 다른 학교로 가는 식이었다. 그래도 적응은 잘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훈은 최근 유재석이 13년 연속으로 한국 갤럽이 선정한 예능 방송인 및 코미디언 브랜드 평판 1위의 금자탑을 쌓은 점을 강조하며 “대단하다. 배우도 흥행작이 있지만 13년 연속으로 흥행하진 않는다. 얼마나 노력을 하면 그렇게 되는지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환갑 됐을 때 자서전 한 편 쓰라”는 김석훈의 제안에 유재석은 “우리 환갑이 그렇게 머지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김석훈에 이어 김광규가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김석훈은 “난 형님에게 궁금한 게 있는 게 바로 탈모 문제다. 내 경우 우리 아버지가 탈모였는데 다행히 난 외탁을 했다. 그런데 탈모는 한 대 건너온다는 소문이 있지 않나. 우리 아들이 얼마 전에 미용실에 갔는데 탈모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흥미로운 점은 김석훈의 아들이 이제 겨우 ‘5살’이라는 것. 너무 이른 걱정이라는 유재석의 지적에도 김석훈은 “그래도 난 걱정이 된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광규를 만난 김석훈은 조심스럽게 가족들의 탈모 여부에 대해 물었고, 김광규는 “우리 아버지는 완전히 없으셨고 할아버지는 뵌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20년 만에 만나서 하는 첫 대화가 머리 얘기인가. 아이가 다섯 살인데 왜 벌써 걱정을 하나. 그때 되면 약이 나올 것”이라고 토해나다가도 “사실 유재석 같은 머리가 좋다. 만져보면 말랑말랑해서 밭이 좋다”며 전문가(?)의 견해를 덧붙였다.
지난 2004년 김석훈과 드라마 ‘폭풍 속으로’로 호흡을 맞췄다는 김광규는 “그때 난 완전 단역이라 김석훈은 나를 기억 못할 것이다. 당시 김석훈은 조금 까칠했다”라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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