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남장’ 연기 들통 나나… 금남구역 방문→김민정·김의성에 ‘발각’ (‘체크인 한양’)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지은이 남장 연기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29일 밤 채널A 토일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는 방사성(김윤배 분) 교관의 지시로 새참을 가지러가던 홍덕수(김지은 분)가 김명호(이호원 분)의 꾐에 빠져 위기를 맞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김명호 말을 듣고 작약재를 찾은 홍덕수는 한 여자 사환이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라자 “교하당에서 온 교육생”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작약재는 남자는 출입할 수 없는 금남의 구역이었던 것. 사환은 홍덕수를 끌고가 황급히 옷장에 숨겼다.

사환에게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지연희(전혜연 분)는 “이 사실을 알면 모두가 죽는다”며 입단속을 시켰다. 동시에 고수라(재찬 분)에게 홍덕수의 상황을 들은 이은호(배인혁 분), 천준화(정건주 분)는 가던 길을 멈추고 급히 작약재로 향했다.

지연희와 여자 사환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어르신을 모시고 온 호위 무사가 “침소와 목간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겠다”며 옷방을 찾았다. 홍덕수는는 옷들 뒤로 급히 몸을 피했다. 옷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무사는 홍덕수가 인기척을 느끼고 홍덕수가 숨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옷을 걷어냈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다행히 들키지 않는 데 성공한 여자 사환은 숨어 있던 홍덕수를 불러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르신이 우리가 여기 있는 걸 알면 죽은 목숨”이라며 전전긍긍했다. 그때 홍덕수가 손에 들고 있던 치마와 저고리에 시선을 멈춰세웠다.

한편 작약재에 잠입하는 데 이은호, 천준화, 고수라는 담장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홍덕수를 빼낼 방법을 궁리했다. 그때 옷방 한 편에서 여장한 홍덕수가 잰걸음으로 작약재를 나오고 있었다. 건너편에선 설매화(김민정 분)와 천방주(김의성 분)가 어르신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작약재로 향하던 중이었다.

홍덕수와 마주친 설매화는 “홍덕수?”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천방주도 탐탁치 않은 눈치로 홍덕수를 쳐다봤다. 홍덕수는 당황과 체념이 섞인 표정으로 설매화, 천방주를 번갈아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은호는 수년 전 저잣거리에서 봤던 벽보를 떠올렸다. 거금을 걸고 여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벽보였는데, 벽보 속 얼굴이 여장한 홍덕수와 일치했던 것. 홍덕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체크인 한양’은 궁궐보다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토일 밤 9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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