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한승연 “극한 다이어트로 우울증+이관개방증 앓아.. 늘 거울 앞에서 울어”(‘바디’)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카라 한승연이 극한 다이어트로 우울증과 이관개방증을 앓았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29일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선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화사 소유가 출연해 극한 다이어트를 회상했다.
‘맘마미아’ 활동 당시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는 한승연은 “댄스에 왁킹이라는 동작이 있어서 팔 다리를 잘 보여주는 게 포인트였다. 몸매 라인과 동작이 잘 보이게, 손이 튀게 하는 게 포인트였기 때문에 좀 간소한 복장이 나왔다. 그래서 자의로 다이어트를 엄청나게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맘마미아’ 후반쯤에 스스로 놀랄 정도로 살이 빠졌다. 그때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두드러기도 겪었다는 한승연은 “예쁘기만 하면 당연히 건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원인불명의 두드러기가 얼굴과 목에 생기더라. 사라지는데 7년 정도 걸렸다. 너무 가려워서 가렵고, 잠을 못 자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일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일을 할 수가 없었다는 거다. 얼굴이 이런데 일은 어떻게 하지, 지금 드라마 들어가야 하는데 내가 촬영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때까지도 피부의 문제였기 때문에 살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자조했다.
한승연은 또 다이어트 여파로 이관개방증까지 앓게 됐다며 “소리가 이상하게 들려서 병원에 갔더니 7kg을 찌우라고 하더라.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기관의 살이 너무 빠진 탓이었다”며 “무엇보다 우울했다. 그래서 만날 거울 앞에 앉아 울곤 했다”라고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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