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주가를 폭락시킨 전설의 애니
일본의 만화, 은혼
은혼은 원작 만화도 약을 빨고 진행하는게 특징인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그 경향이 굉장히 강화됨.
예를들어 콘티를 그리는 원화가가 스캐줄 문제로 펑크내니까 선화 그대로 방송을 한다거나
오프닝 영상을 그림판으로 그려서 방송한다거나…
저작권이고 나발이고 다른 작품 패러디를 하다가 클레임 먹고 제작진이 사과하러 가는 등, 제작자들이 약빨고 창의적으로 만드는 애니로 유명함.
사건은 은혼 150화 (가짜 최종화) 에서 일어났는데
작중에서 애니메이션 은혼을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회사, 선라이즈가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휘말려 더이상 애니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함.
물론 진짜로 제작사가 망했다거나 애니 제작에 차질이 생긴건 아니고, 작중에서 “원작 진행을 애니메이션 진행이 따라잡았다” 라고 언급하며 시간벌이용으로 개그 에피소드를 제작한 거라고 대놓고 언급한다.
(참고로 저 해적해골은 만화 은혼이 연재되는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점프의 로고)
애초에 패러디와 약빤 개그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인데다, 애니에서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이거 다 뻥입니다” 라고 밝혀서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지만
애니를 본 사람들이 이걸 덜컥 믿어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소동이 일어나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다행히 루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는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출처: 정보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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