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벌써 1년… “너무 보고싶다” 연예계 추모 이어져

12월 27일, 이선균 1주기
“내가 사랑하는 형님 기일, 보고싶다”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해”

배우 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과 해당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세 차례의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검사(모발, 겨드랑이털)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 전날 그는 마약범죄수사계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지 나흘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많은 이들을 충격과 슬픔에 잠기게 했고,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또한 종결되었다.

한편, 최근 이선균의 사망 1주기를 기리며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 애도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한 송중기는 좋아하는 곡으로 ‘나의 아저씨’의 OST인 ‘어른’을 선곡하며 그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 다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며 “며칠 뒤에는 너무나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기도 하다. 형이 또 보고싶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 윤희석이 기일인 지난 27일 “같은 시간 속에서 함께 웃고 걸었는데 이제 넌 그 시간을 멈추고 별이 되었구나”라며 절친이었던 故 이선균을 추억했다.

이선균은 1999년에 데뷔하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 거탑’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에도 ‘파스타’ ‘나의 아저씨’로 활약하다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는 올해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로 관객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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