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10년 전 쓴 책, 아직도 초판 남아있어” 시무룩 (‘히든아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동현이 자신이 쓴 책의 초판이 10년째 남아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히든아이’에는 김성주, 박하선,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소유,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연말 일정에 대해 “제가 쓴 추리소설 북토크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권일용은 이를 비웃으며 “몇 쇄나 찍었냐”고 질문했고, 표창원은 “7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다.
출판 경험이 있는 김동현은 “(출판한 지) 얼마나 됐냐”고 관심을 가졌다. 세 달 정도 됐단 말에 김동현은 놀라며 “1쇄가 보통 2천부 정도 된다. 제가 책 쓴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초판이 남았다”고 아픈 경험을 꺼냈다. 표창원은 “소설을 쓰세요”라고 했지만, 김동현은 “소설은 더 안 될 거다”라고 시무룩해지기도. 이를 듣던 권일용은 “제 책은 벌써 35쇄인가 그렇다. 별 거 아니어서”라며 거들먹거렸다.
그런 가운데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선 경찰이 PC방을 불시 검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테라스로 나온 남성들은 담배를 피웠고, 경찰은 금연 표시를 가리키며 직원을 단속했다. 그렇게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경찰은 돌아가지 않고 한 손님을 발견하고 신분증을 요구했다.
영상을 본 김동현은 “학생이 담배를 피운 거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소유는 단호하게 “아니다. (영상) 앞에 카운터에 직원이 없던 게 힌트인 것 같다”고 했다. 박하선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 시간에 들였나?”라고 추리하기도. 세 사람이 맞히지 못하자 권일용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힌트를 주었다. 그러나 김동현은 “눈에 안 보이는데 어떻게 맞히냐. 영상을 보고 맞히라는데”라고 말하기도.
범인의 정체는 바로 경찰이었다. 경찰로 위장한 사칭범이었다. 소유는 “경찰인 척을 왜 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의문을 품었고, 김성주는 “나랑 똑같은 질문을 한다. 뭘 얻었냐고”라며 공감했다.
사칭범은 평소 경찰복을 입고 동네를 순찰하면서 손님들 신분증을 검사하고, 가게 내부 검문을 진행했다. 사칭범의 어설픈 행동을 본 주민이 수상하게 여겨 신고했다고. 이에 대해 권일용은 “이 사칭남은 경찰을 오랫동안 동경해 왔다. 경찰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마치 경찰이 된 것처럼 믿고 있는 망상도 있는 것 같다. 그걸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려는 것 같다고 추정이 된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8번이 동종범죄를 저지르고 반복해 왔다. 1년 6개월 징역형을 복역한 후였다. 출소 반년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거다”라며 “이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every1 ‘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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