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 “주변인들 챙겨야 하는 시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남겨진 유가족들에 위로를 건넸다.
웬디는 30일 SBS 파워 FM ‘웬디의 영스트리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났다.
이날 차분한 분위기 속 오프닝을 연 웬디는 “우리가 주변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위로하고 챙기는 것을 ‘마음을 쓴다’라고 표현하지 않나. 지금은 이 마음을 아낌없이 써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뗐다.
이어 “말로 전하기 어려운 위로도 온 마음을 다해서 하다 보면 그 진심은 닿는다”며 “이 마음이라는 건 쓰면 쓸수록 커지기 때문에 마음껏 써도 괜찮다. 나 역시 여러분들 곁에서 온 마음을 다해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지난 주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제주항공 참사를 입에 올린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웬디는 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은 분들에게 좋은 말과 위로를 드리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 그게 나의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 번 유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 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비극적인 사고에 방송사들이 기존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을 확정한 것과 달리 라디오는 정상 진행 중으로 웬디에 앞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진행 중인 이상순 역시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상순은 또 “너무 혼자 있지 말고, 친구들, 가족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는 것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나도 아내가 있고,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되기도 한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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