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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女와 불륜 저지른 형제 사연…신기루 “남편 불륜이면? 바로 헤어져” (탐비)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신기루가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다면 헤어질 거라고 밝혔다.

30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유인나, 데프콘, 김풍, 신기루 등이 출연했다.

이날 ‘사건 수첩’에는 사별한 후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남자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막장 드라마란 말이 나오자 신기루는 크게 관심을 보였다. 이를 포착한 데프콘은 “막창이 좋냐, 막장이 좋냐”고 물었고, 신기루는 당연한 듯 “막창이 좋죠. 이건 볼 수밖에 없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신기루는 “전 일단 봤을 때 여자분이 집착이 심할 것 같다. 제가 연애를 많이 해봤다. 63회”라며 “상대방을 내 바운더리 안에서 지켜줘야 하는 집착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보통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뭐죠?”라고 물은 후 불륜, 바람이란 대답을 듣고는 “그럼 그건가 보네”라고 뜻밖의 추리를 했다. 이에 김풍은 “의견 취합해서 말하는 거냐. 신선한 방식인데?”라고 놀리기도. 데프콘도 “죄송한데 오늘 과자 안 드셨죠”라고 묻자 유인나는 “진짜 안 먹었다”라며 자신이 더 놀랐다.

이어진 영상에서 의뢰인은 남편의 외도를 확인했다. 상대는 가정 있는 유부녀에 남편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였다. 탐정은 “전처와 사별할 때쯤부터 파트너로 지내온 것 같다”고 했다. 의뢰인은 유부녀 동창 집을 직접 찾아갔고, 얘기 좀 하자며 자신을 붙잡는 내연녀의 뺨을 때렸다.

남성태 변호사는 “50대 중반 불륜 사건을 맡았다. 40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는데, 처음엔 애잔했다더라. 옛 추억을 얘기하니까 금방 친밀해지고 불륜으로 발전했다. 중요한 건 이분의 마지막 말이었다. 너무 후회한다더라. 과거 좋았던 추억, 현재 생활, 미래가 망가졌다고”라고 밝혔다.

김풍이 신기루에게 “만약 남편분이 그럴 일은 없겠지만”이라고 운을 떼자 신기루는 “그럴 일 있을 수도 있죠.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라고 했다. 이어 신기루는 “불륜을 저지른 걸 알았다면?”이란 질문에 “전 저런 상대를 찾아가서 으름장 놓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냥 바로 헤어지면 될 것 같다. 그 사람한테 가장 큰 복수인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연 속 당당한 남편을 본 신기루는 “저 XX 말하는 게 틀렸다”고 분노했다. 김풍 역시 “왜 저렇게 당당해”라고 황당해했고, 데프콘은 “쟤는 안 되겠다. 말투가 프로페셔널이다”고 하기도.

이혼 소송이 시작되면서 남편과 아이를 두고 집을 나온 의뢰인.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지만, 1년 후 의뢰인은 남편 동생과 함께 찾아왔다. 1차 조정이 열리기 전, 남편은 동생에게 딸을 하루만 봐달란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휴대폰도 집에 있었다. 택시만 발견된 채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남편 빚을 갚고 아이랑 살고 있는 의뢰인은 이번엔 동서와 함께 찾아왔다. 남편 동생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탐문 결과 상대는 의뢰인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던 상간녀였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이 모르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이 있었다. 수령자는 남편의 동생. 상간녀, 남편, 남편 동생은 한집에 있었다. 모든 게 아이도, 빚도 책임지기 싫었던 남편이 보험설계사인 상간녀, 남편 동생이 모의한 사기극이었다. 남편은 동생과 상간녀가 불륜 관계란 걸 뒤늦게 알고 분노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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