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출신’ 박나래, 제주항공 참사에 보인 행동… 눈물 납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제주항공 참사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전남 무안군 출신 개그우먼 박나래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31일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박나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당일이었던 29일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기부 액수는 박나래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무안군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나래는 이번 참사가 자신의 고향인 무안에서 발생한 만큼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기부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나래는 개인 채널을 통해서도 추모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한 바 있다.
개그맨 이승윤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30일 이승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진도 제주항공 참사 피해 회복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애도를 표했다.
31일 진은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당분간은 애도 기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금액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후원에 참여했음을 알리는 인증서를 함께 공개했다. 인증서에는 ‘박지우 후원자님, 후원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결함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꼬리칸에 탑승한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이에 정부는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번 참사로 인해 연말 시상식과 제작발표회, 예정된 공연 등이 모두 취소되는 등 연예계 역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승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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