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잔인했던 2024년, 각자의 방법으로 애도하며 할 수 있는 일 하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보영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국가적 비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들을 위로했다.
31일 박보영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연락이 조금 늦었다. 항공기 사고 소식을 듣고 마음이 먹먹하고 무거워 가볍게 안부를 묻고 나의 일상을 공유하기 어려웠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 아픈 소식을 뿐이라 조심스럽더라. 이번 2024년은 정말 잔인할 만큼 힘든 일이 많았고 그래서 더 추운 겨울로 기억될 것 같다”며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제주항공 추락 참사까지, 비통함으로 가득했던 연말을 돌아봤다.
이어 “여러모로 힘든 연말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각자의 방법으로 애도하며”라고 덧붙이며 국가적 비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들을 위로했다.
아울러 “너무 무거운 말들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내일이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니 새해 복 많이 받고 2025년에도 잘 지내길 바란다. 건강하게 밥 잘 챙겨먹고 잘 자길. 조만간 안부 물으러 오겠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29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연예계 역시 올스톱 된 상황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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