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내 정체는 OOOO, 시즌1에서 생략된 서사 설명할 수 있어 기뻐”(‘오겜2’)
[TV리포트=이혜미 기자] ※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2’로 깜짝 반전을 선사한 것과 관련 통쾌한 소감을 나타냈다.
31일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엔 “익숙한 실루엣, 어떤 장면과 겹치는지 찾으셨나요? 박규영과 함께하는 하이라이트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2’에서 탈북민 ‘노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규영은 “노을인 북한에서 군 생활을 하다가 탈출한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딸과 가족을 찾는 것이 유일하게 살아가는 이유로 정말 어두운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작중 가족들을 찾아 나섰으나 그들을 살아있을 리 없다는 말을 듣고 무너지는 장면을 연기한데 대해선 “분명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할 거란 말을 듣고 감정적으로 굉장히 동요를 한 거다. 노을이로 하여금 간신히 잡고 있던 삶의 의지가 상실되고 없어져 버린 그런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초대장을 받는 순간에 대해 박규영은 “이렇게 편집된 걸 보니 너무 신기하다. 시즌1에서 봤던 실루엣과 명함일 것이다. 노을이도 이 명함을 받고 고민을 한다. 그리고 참가 결심을 하고 트레일러로 가는 것”이라며 작중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나아가 “원래 시즌1에선 납치되듯 끌려가는데 트레일러 모양이 달라서 좀 이상했을 것이다. 왜일까?”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작중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였다는 설정으로 짜릿한 반전을 안겼던 박규영은 “그렇다. 노을인 핑크가드였다.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게 처음이라 도파민이 막 나온다”며 웃었다.
아울러 “사실 게임의 참가자들 말고 진행자들은 어떠한 서사를 갖고 참가하게 되는지 설명이 안 되지 않았나. 나로서 핑크가드의 서사를 일부 설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나를 참가자로 알고 있었을 텐데 부디 놀라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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