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까지 끝냈는데 작곡가가 한순간에 가수를 바꿔, 결국 ‘이 노래’는…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 사이’
작곡가가 한순간에 가수 바꿔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기
녹음까지 끝냈지만, 작곡가가 한순간에 가수를 바꿔버린 전설의 노래가 있는데요~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이라는 후렴구로 유명한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입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작곡가는 노래를 쓰던 중 7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헤어짐을 상상하면서 썼다고 하는데요~
당시 가수 김민우가 제대 후 2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녹음과 믹싱까지 끝낸 상태였다고 합니다.
최고의 작곡가로 불렸던 오태오는 “김민우의 목소리는 담담하고 담백한 반면 이 가수의 목소리는 섬세하고 고음에서 애절함이 느껴진다”라며 그 약간의 차이로 가수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당시 길거리 노정삼에서는 ‘길거리’와 ‘빌보드’를 합쳐 ‘길보드’라고 불렀는데, 이 노래는 ‘길보드’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히트곡이 됩니다.
지금은 ‘썸’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그 당시에는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말로 사용됐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는 피노키오가 부른 뒤에도 김연우, 김경호, 이수영, 멜로망스 등 최근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사랑과 우정 사이’가 누구 곡인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처음 피노키오가 부른 뒤 30여 년이 지났는데도 명곡으로 손꼽히는 ‘사랑과 우정 사이’, 정말 대단한 노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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