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서울에서 갭 2억대로 살 수 있는 신축 아파트 5곳
갭 2억 이하 단지
실거주용 주택 마련
서울 아파트 시장 변수 고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갭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갭’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을 말한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인 갭 금액이 적을수록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갭 투자 금액이 적은 아파트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아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갭 금액이 2억 원 이하인 주택의 경우 적은 자기 자본으로도 주거지를 매수할 수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나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갭 투자 금액이 많을수록 매매가 하락이나 전세가율 조정 시 손실 가능성이 커져 위험부담이 크지만, 갭이 낮으면 이러한 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전세가 하락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 상황에서 갭 투자 금액이 적은 단지는 투자 위험 관리에 유리하다.
서울 주요 단지의 갭 투자 금액 중 5위부터 1위까지를 기록한 아파트단지를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5위는 2021년 준공된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다. 해당 아파트는 매매가 8억 4,500만 원, 전세가 5억 7,000만 원으로 갭은 2억 7,500만 원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중랑구 신내역과 가까운 입지로 교통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다.
4위는 2019년 준공된 은평구 응암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다. 해당 아파트는 매매가 7억 2,000만 원, 전세가 4억 5,000만 원으로 갭은 2억 7,000만 원이다.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는 쾌적한 환경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3위를 차지한 아파트 단지는 2020년 준공된 은평구 녹번동 ‘e편한세상 캐슬’이다. 매매가 8억, 전세가 5억 2,000만 원으로 갭은 2억 8,000만 원이다.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하며 안정적인 전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위는 2020년 준공된 구로구 항동 ‘항동 중흥S-클래스 베르데카운티’다. 매매가 8억 6,000만 원, 전세가 6억으로 갭은 2억 6,000만 원이다. 넓은 면적(84㎡)과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거주자 선호도가 높다.
1위는 항동 지역의 또 다른 단지인 2019년 준공된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3단지’이다. 해당 단지는 매매가 6억 9,000 만원, 전세가 5억으로 갭은 1억 9,000만 원이다.
특히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3단지는 갭 투자 금액이 2억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신혼부부가 실거주용 주택을 마련하기에 적합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매매가 6억 9,000만 원, 전세가 5억 원으로 초기 투자 금액 또한 비교적 낮다는 이유로 신혼부부들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주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단지다.
또한 은평구 응암동의 ‘북한산 두산위브 2차’와 ‘e편한세상 백련산’도 2억 원대 후반의 갭 투자 금액으로 신혼부부들이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들은 비교적 새로운 건축 연한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실거주 선호도가 높다.
전문가들은 “서울 주요 단지에서 갭 투자 금액이 2억 원 미만이거나 초반인 경우 초기 자본이 제한적인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구로구 항동이나 은평구 응암동처럼 실거주 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은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갭 투자 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전세가율 하락이나 금리 인상 등의 생길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신혼부부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은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안정적인 주거지 보유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앞으로도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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