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故박노식과 키스신 촬영…과거엔 진짜 했다” (‘퍼펙트라이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정혜선이 과거 작품 속 키스신 비하인드에 대해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 현영을 비롯해 이성미, 신승환, 정혜선이 등장했다.
이날 ‘퍼펙트 라이프’ 새해 첫 의뢰인은 82세 정혜선이었다. MC 오지호는 의뢰인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 액션 여배우”라고 소개했다. 신승환은 “정말 소녀 같고 귀여우시다”라며 “총 들고 있던 액션 배우가 선생님 맞느냐”라고 놀랐다. 이에 정혜선은 “그때 나이가 26살이었다. 당시엔 장르가 나눠지지 않았을 때다”라며 “홍콩에서 온 마담장 역할이었다. 극 중 홍콩에서 애드벌룬을 타고 내려오는 걸 찍었다. 당시엔 스턴트맨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故 박노식과 극 중 러브라인이 있었다는 정혜선은 “당시만 해도 하는 것처럼 하는 게 아니고 키스도 진짜였다”고 밝혔다. 현영, 이성미, 오지호가 “실제로 키스신도 하셨단 거잖아”라고 하자 정혜선은 “더 이상 묻지 마세요”라고 하기도.
2013년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고, 당뇨 관리 중이라는 정혜썬.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차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었다. 녹화 끝나고 다음 날 병원에 갔더니 심장 혈관이 막혔다고 하더라. 시술하다 보니 한 군데가 아니라 두 군데였다. 어쩌면 그때 갔을 수도 있는데 명이 좀 긴가 보다”고 밝혔다.
정혜선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최근 건강검진 받고 왔는데 모든 게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자신만의 건강 철칙에 대해선 “어려서부터 의사 선생님 말씀이라면 신처럼 말 잘 들었다. 선생님 지시에 어긋나본 적이 없다. 지금 내가 건강한 이유라고 본다”라며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며 전문의들이 흡족할만한 답을 내놓았다.
이어 정혜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혜선이 옷 가게를 구경하려는 모습에 오지호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냐”고 물었다. 정혜선이 옷을 좋아한다고 하자 이성미는 “충동구매하는 스타일이냐”고 또 물었다. 정혜선은 “비싼 건 아니고. 충동구매는 아니지만, 필요에 의해서 산다. 촬영 생각하면서”라고 했지만, 신승환은 “그게 충동구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혜선은 “아 그렇구나”라고 깨달으며 웃었다.
옷 가게를 뒤로 하고 정혜선이 찾은 곳은 꽃가게. 정혜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주려고 한다며 꽃을 주문한 후 운전석에 앉았다. 정혜선이 꽃을 선물할 사랑하는 사람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였다. 정혜선은 덕담과 함께 꽃을 건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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