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진입 불가… 제주항공 모회사 여파?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유튜버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애경그룹 ‘오너가(家)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공식 채널을 폐쇄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채문선이 운영하던 탈리다쿰(Talitha Koum) 공식 채널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이를 두고 29일 발생한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참사’ 여파와 관련 있는 사항인지 대중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채문선은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특히 채문선은 지난 9월 탈리다쿰(Talitha Koum) 채널 내의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콘텐츠를 제작해 인플루언서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단 4개월 만에 채널이 폐쇄된 것을 확인한 팬들은 이번 제주항공 참사 영향이 아닌지 의혹을 내비쳤다.
실제로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모회사로 현재 그룹 책임론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주가가 급락하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족들이 제주항공은 물론 애경그룹 차원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애경그룹이 어떠한 특단의 조치를 내릴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1일 온라인상에는 애경그룹 계열사 브랜드 리스트와 ‘제주항공 소유주인 애경그룹 브랜드들 불매해요’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확산되고 있다. 또 과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까지 다시 불거지며 애경그룹의 안전불감증이 문제로 제기됐다.
한편,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참사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폭발하여 탑승자 181명 사망자 179명, 생존자 2명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원인은 정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계 결함의 의심된다는 주장이 있다. 이 참사로 정부는 사건 당일 29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 ‘탈리다쿰(Talitha Koum)’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