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안받아” 깨비시장 돌진한 70대 운전자, 치매 환자였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으로 승용차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가 2년 전 치매진단을 받았지만 약 1년간 관련 진료나 약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받는 김모씨(74)는 2022년 2월 양천구 관내 보건소에서 치매 소견을 보여 치료를 권고받았다. 김씨는 2023년 11월에서야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아 치매진단을 받고 3개월치 약을 복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가족 권유에도 지난해 2월 이후에는 치매 관련 진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운전자의 치매증세는 의료적 부분이라 경찰에서 그 정도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운전자에 대한 정신감정 의뢰 계획은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3587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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